IT Cat / 키보드 위 고양이

추억의 SRPG 랑그릿사를 모바일에서 새로 리부트한 랑그릿사 모바일 리뷰입니다.

기존의 랑그릿사와 같은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방식을 채택하였고, 용병 시스템과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신 용병과 지휘관이 하나로 묶인 상태로 출격한다던가, 클래스 체인지의 폭이 넓지 않다는 점으로 간소화 시켰지만, 모바일로선 확실히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캐릭터들을 모바일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바일 버전만의 일러스트로 새로 제작되어 등장합니다. 레딘, 엘윈, 레온 등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습니다.

 

게임은 랑그릿사5의 이후의 이야기로 랑그릿사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3명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시간을 주제로 예전 시대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스토리 컨텐츠는 랑그릿사 모바일만의 메인 스토리 컨텐츠가 있고, 랑그릿사1 ~ 5의 스토리를 모바일 버전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시공의 균열 컨텐츠가 있습니다. 특히 시공의 균열에서는 자신이 소유한 캐릭터를 자유롭게 편성하여 기존의 랑그릿사 스토리를 즐길 수 있어 호평받고 있습니다.

 

현재 랑그릿사 4까지의 스토리까지 열려있기 때문에 랑그릿사4를 즐겨보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간단하게나마 랑그릿사4의 스토리를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컨텐츠들은 영웅들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특히 여신의 시련은 매일 클리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과금 유저의 경우 SSR 급의 장비를 얻기 위해선 필수로 진행해야하는 컨텐츠입니다.

 

장비는 뽑기보단 필요한 재화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장비에 투자할 크리스탈이나 티켓으로 캐릭터를 뽑아주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들은 티켓을 이용해 뽑기 시스템으로 얻을 수 있는데, 100회 안에 최고 등급의 캐릭터를 뽑지 못한다면, 100번째는 무조건 최고 등급의 캐릭터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이걸 이용해 특정 캐릭터 확률이 높은 이벤트를 진행할 때, 몰아서 뽑기를 시도해 원하는 캐릭터를 얻어볼 수도 있습니다.

뽑기 시스템이라 그런지, SSR 등급의 캐릭터를 얻었을 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근에 랑그릿사 캐릭터는 아니지만, 로도스도 전기 콜라보 캐릭터인 '디트리트'를 뽑았습니다. 와...

 

저처럼 무과금 유저의 경우 한 번 뽑고다서, 매일 3 ~ 4개씩 얻을 수 있는 캐릭터 조각을 모아 캐릭터의 성급을 올려야하는데, 꽤나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마저도 횟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캐릭터의 조각을 얻을 수 없으니, 무과금 유저의 경우 성장이 매우 더딥니다.

 

컨텐츠들을 진행할 때, 유리한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티아리스나 리아나 등 SSR 급의 회복 영웅들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리아나는 없고, 티아리스만 있는데, 확실히 안정성면에서 매우 좋기 때문에 반드시 뽑아야할 캐릭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마다 포함된 세력이 있는데, 특정 캐릭터들이 특정 세력을 강화시켜주는 초절 강화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중후반부에는 초절 강화 스킬이 필수가 되어, 팀을 꾸리는데, 같은 세력이나 2개의 세력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팀을 꾸려 진행하곤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알테뮬러를 키웠기 때문에, '전략의 대가'라는 세력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알테뮬러는 아주 강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멋지기 때문에 키웠습니다.

 

이처럼 세력 조합을 잘 고려하여 뽑기 티켓과 크리스탈을 모아두었다가, 원하는 캐릭터의 확률이 높은 주간에 몰아서 뽑아주면, 대부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캐릭터 조각만 얻어줘도 언젠간 크겠지라는 생각으로 컨텐츠 진행은 하다말고, 캐릭터 조각만 주구장창 얻었더니, 언제부턴가 진행하지 않았던 컨텐츠들도 진행이 되고, SSR 등급의 영웅들도 꽤나 많아졌습니다.

무과금으로 가장 빨리 뚫어야 하는 컨텐츠는 초시공 시련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매주마다 크리스탈과 티켓, 룬스톤을 만들 수 있는 조각을 주고, 각종 재화를 주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고 많이 뚫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뚫어놓으면, 어느정도의 레벨까지는 위탁 시스템을 통해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자동 클리어가 가능하게 됩니다.

 

보상도 그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과금의 경우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컨텐츠입니다. 그러나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스토리나 시공의 균열 진행으로 티켓과 크리스탈을 모아, 티아리스나 레온과 같은 강한 캐릭터를 뽑아주는 것이 무조건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더디지만 무과금으로도 어느정도 진행이 가능하고, 추억 보정으로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랑그릿사를 워낙 좋아했어서 아직까지 하고 있는데, 점점 늘어가는 SSR 등급의 캐릭터와 콜라보 캐릭터로 인해 조금 어지러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재밌게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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