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at / 키보드 위 고양이

고양이 스크래칭 / 고양이가 스크래칭을 하는 이유

저는 고양이를 키우다 스크래쳐를 긁는 모습을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뭔가 속상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나?' 왜냐하면 고양이가 스크래칭을 하는 것은 보통 스트레스 해소 정도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저의 고양이 '민'은 끈 같은 것을 좋아해 씹어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러다 목에 걸릴 때도 많아, 끈 같은 것을 안보이게 잘 치워놓으려 하지만 가끔 어디선가 발견해서 씹고 있는 것을 발견하죠. 그러면 제가 못 씹어먹게 하기 위해 뺏으면서 행동을 제지합니다. 그러면 스크래쳐로 달려가서 긁습니다. 저는 혼난게 열받아서 스크래칭을 하는 것처럼 보여 고양이의 스크래칭에 어떤 의미가 있는 지 알아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기분 전환!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고양이는 스크래칭을 하며 기분 전환을 합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행동 제지를 당했을 때, 기분 전환으로 스크래칭을 합니다. 할 일이 없어지면 그루밍이나 스크래칭을 한다고 하니, 혼나고 열받아서 화풀이로 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두번째는 영역 표시!

고양이는 얼굴에서 페로몬이 나와 비비는 습관이 있지만, 앞발에서도 페로몬이 나옵니다. 그래서 스크래칭을 하며 자신의 영역을 표시는 것이죠. 특히 수직 스크래쳐에서는 기지개를 펴며 스크래칭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그것은 이성에게 잘 보이고, 자신의 영역이라고 표시하는 행동이라 합니다. 그래서 수직 스크래쳐를 설치할 때에는 고양이 키보다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고양이에게 좋다고 합니다. 높은 곳에 페로몬을 묻혀야 하니까요!

세번째는 발톱 관리!

스크래쳐에 보시면 발톱껍질 같은 것들이 많이 보이실 거에요! 스크래칭을 하며 자신의 발톱을 관리합니다. 겉 발톱을 제거하는 행위이죠.

마지막으로는 기지개!

기지개를 펴며 개운하게 몸을 푼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수평 스크래쳐보다 수직 스크래쳐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스크래쳐가 아닌 다른 가구들을 긁는다면, 스크래쳐의 위치나 스크래쳐가 마음에 안든다고 합니다. 고양이 한마리당 2~3개의 스크래쳐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강아지들이 영역 표시를 하는 것처럼 고양이들도 스크래칭으로 영역 표시를 한다고 하니, 고양이가 쉬는 공간이나 자주 이동하는 곳을 잘 파악한 후 스크래쳐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주인이 밖에 나갔다 다시 돌아왔을 때, 스크래칭을 한다면 그것은 주인이 반가워서 하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고양이들도 사랑받는 것을 좋아하고 외로움도 많이 타니까 잘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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