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at / 키보드 위 고양이

안녕하세요! 눌솔입니다!

 

고양이 기르시면서 고양이가 구토하시는 걸 보신 적 있으시죠? 저는 처음 기를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새끼 고양이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엄청 걱정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다행히도 헤어볼 문제였었고, 그 후에 다시 식욕이나 활동량이 정상적이여서 병원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구토를 한다는 것은 헤어볼처럼 무언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구토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토의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면, 병원에 가기 전 고양이의 상태를 잘 기록해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혹시라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아주 중요한 요소로 고양이의 문제를 알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단순히 '우리 애가 구토를 너무 많이해요'라고 한다면, 수의사분들도 너무 광범위한 질문이라 진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구토의 색이나 구토의 형태, 혹은 구토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간다면, 말을 하지 못하는 고양이들은 대변해 어떠한 문제가 있는 지, 구토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구토의 색으로도 구분할 수가 있는데, 보통 헤어볼 구토를 하는 경우, 털이나 먹었던 것과 함께 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구토 후에 식욕이나 활동량이 정상이라면, 조금 더 지켜봐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너무 잦아지거나 식욕이나 활동량이 줄어들었다면, 고양이가 어땠는 지, 토사물은 어떤지 기록하거나 촬영해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헤어볼 구토같은 경우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고양이 헤어볼같은 경우 그루밍을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털을 먹을 수 밖에 없으므로 빗질을 자주 해줘서 빠질 털들을 빗질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다니는 털들을 청소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헤어볼 구토는 거의 안하고 배변으로 해결하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양이들은 헤어볼로 구토를 거의 안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단모종보다는 역시 장모종이 헤어볼 구토가 조금 더 심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장모종 고양이는 빗질을 더욱 열심히 해줘야겠습니다.

 

흰 색의 경우 위장에서 나온 것이고, 노란색의 경우 십이지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헤어볼 구토가 아닌 다른 구토일 경우 토사물을 촬영을 하고, 병원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사료가 고양이와 맞지 않아서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어느 정도의 규모의 회사에서 나온 사료들은 미국 사료 협회의 AAFCO의 가이드라인을 잘 맞춰 나오기 때문에 사료 자체는 괜찮지만, 기르고 있는 고양이와 잘 맞는 지가 중요합니다.

 

 

 

저도 그렇듯이 고양이가 기호성이 좋은 지를 따지고 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사료를 급하게 바꿨었는데, 먹는 것도 잘 먹고, 활동량도 그대로여서 괜찮다고 싶었지만, 구토 증상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고양이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사료를 바꾸고 한 달에 세 번 이상 구토를 한다면 사료를 바꿔줘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고양이는 뉴트로 오리지널을 급여할 때는 구토 증상이 거의 없었는데, 다른 사료로 바꾸고 나서는 바로 구토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다시 바꿔줬더니 금방 구토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료를 바꿔줄 때는 기존의 사료와 바꿔줄 사료를 섞어가며 교체를 해야 구토 증상이 적어집니다.

 

알고는 있지만, 지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빗질, 사료 바꿔주기 등 기본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지키기 힘든 것들을 하나씩 지켜가며 건강하게 고양이를 기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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