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at / 키보드 위 고양이

라이젠을 사용한다면 램 오버클럭은 당연시 해야하는 단계 중 하나입니다. 인텔보다 램 오버클럭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성능 향상이 크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면 라이젠을 100% 사용하고 있지 않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도 라이젠 사용자 중 한 명이지만, 지금까지 램 오버클럭에 손을 안 대고 있다가, 라이젠을 사용하는데 램 오버클럭을 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시도해봅니다.

 

사실, 튜닝 램을 구입해서 장착한다면 이렇게 복잡하게 오버클럭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램은 여러분께서 보통 사용하시는 램보다 클럭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제품으로 보통 2666MHz로 나오는 반면에 제 램은 2400MHz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램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갖고 있는 램이 어떤 램이고 어떤 클럭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램 정보 확인방법

 

CPU-Z | Softwares | CPUID

CPU-Z is a freeware that gathers information on some of the main devices of your system : Processor name and number, codename, process, package, cache levels. Mainboard and chipset. Memory type, size, timings, and module specifications (SPD). Real time mea

www.cpuid.com

위의 프로그램으로 CPU나 메인보드, 그리고 램 등 자신의 컴퓨터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라이젠은 반드시 듀얼로 구성해야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2400MHz의 램 두 개로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듀얼로 구성 시에는 2번 슬롯과 4번 슬롯에 램을 장착해야 한다는 메뉴얼을 본 적이 있어서 그대로 장착했습니다.

 

램 오버클럭은 보통 3200MHz까지 시도를 해봅니다. 3200MHz에서 가장 높은 성능 향상 폭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금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께서는 2999MHz까지 해도 어느정도 성능 향상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3200MHz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해도 오버클럭은 선택이지 강제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오스 진입방법

바이오스 진입 단축키는 부팅 시 윈도우 로고가 나오기 전에 'Del'키를 연타해주시면, 비프음이 나면서 바이오스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바이오스에 진입해서 바꿔줘야 할 것은 램 클럭과 램 타이밍, 그리고 전압을 바꿔주면 된다고 합니다. 후에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부팅 잘되고 블로그만 잘되면, 그냥 사용할 예정입니다. 어쨌든 부하를 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다른 작업하다 블루스크린이라도 뜨게 되면, 그때는 2666MHz이나 램 타이밍을 조절해 볼 예정입니다.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바이오스가 약간씩 다르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저는 애즈락 (ASRock)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애즈락 바이오스에서 램 오버클럭을 하겠습니다. 클럭은 3200MHz으로 조정할 것이고, 타이밍은 국민 램 타이밍이라고 불리는 16-18-18-18-36으로 수치를 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압은 1.35v로 조정하겠습니다.

 

부팅이 되지 않았습니다. 부팅이 되지 않으면 비프음이 나면서 강제 종료가 반복됩니다. 이때 전원 코드를 뺐다가 다시 꽂으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되지 않아서 그냥 기다렸습니다. 

 

이후 부팅이 되고 램 타이밍을 18-22-22-22-52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대로 적용해 봅니다.

 

이번에도 부팅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여러 번 램 타이밍을 조절해가며 시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압을 많이 주거나 램 타이밍이 너무 높다면 성능 향상에 제한이 있으니 적당한 값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램 타이밍을 다시 조절해도 되지만, 저는 욕심을 버리고 2933MHz까지만 오버클럭 해봅니다. 램 타이밍 값은 처음과 똑같이 16-18-18-18-36으로 잡고, 전력만 1.30으로 잡아줍니다.

 

부팅 성공입니다.

오버클럭 후 조정된 수치입니다. 1463.7MHz이지만, 저는 듀얼 채널이기 때문에 두 배로 하면, 2927.4가 나옵니다. 2933과 비슷한 수치로 오버클럭 되었습니다. 그래도 2400MHz에서 확실히 오버클럭 된 수치입니다.

램의 정보에서 B다이와 C다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데, 파트 넘버에서 43 후에 BB라면 B다이 삼성 램이고, CB라면 C다이 삼성 램입니다. B다이 램은 오버클럭이 잘 된다고 하고, C다이 램은 오버클럭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확인해 보시고 램 클럭과 타이밍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그런데, 램 오버클럭 이후 며칠은 괜찮다가 갑자기 부팅이 되지 않아 2666MHz까지만 오버클럭 했습니다. 현재는 오버클럭 된 튜닝 램을 구입하는 것이 마음 편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국민 램 오버클럭 수치는 16-18-18-18-36 / 1.35v 이 세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수치입니다. 전압같은 경우에는 성공한 후에 조금씩 낮춰서 최적의 전압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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