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3100과 3300X가 다른 이유 / 같은 코어 다른 구성

최근에 라이젠 3100과 3300X가 출시되면서 라이젠 4세대가 더 기다려지는 눌솔입니다. 그 이유는 라이젠 3100과 3300X의 차이에도 있습니다. 적혀진 스펙에는 단순 클럭을 제외한 다른 점이 보이지 않아서, 과연 두 제품이 얼마나 차이가 있을 것인지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클럭말고 별 다를게 없다면, 모든 라이젠의 CPU는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라이젠 3100을 오버클럭시켜 사용해도 3300X와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출시 후의 다른 이유를 알고 나서는 라이젠 3100이 오히려 애매한 위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CPU 구성에 존재했습니다. 둘 다 CCX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3100과 3300X의 성능 차이가 나는 것 입니다.

 

여기서 CCX란 AMD의 젠 아키텍쳐의 단위로 코어들의 묶음과 할당된 캐시를 뜻한다고 합니다. CPU 컴플렉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라이젠 3100의 경우 CCX 한 개당 2코어 4쓰레드로 구성되 2개의 CCX로 구성되어있고, 라이젠 3300X의 경우 한 개의 CCX에 4코어 8쓰레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300X가 더 좋은 성능인 이유는 데이터가 이동할 때, CCX간의 이동 시 속도가 저하되는 점이 있는데, 3300X의 경우에는 하나의 CCX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있습니다.

 

부품 하나 하나의 구성과 단위는 정확하게 알진 못하지만, 한 집에서 여럿이서 일하는 것과 두 집에서 여럿이서 일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한 집에 있어야 커뮤니케이션도 잘되고, 전달 속도도 빠를 것이고, 두 집일 경우에는 서로 만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느껴지는 설명입니다.

 

라이젠 2세대에서는 하나의 CCX에 4코어로 구성되어있었고, 3세대에서는 CCX 하나당 8코어로 구성되어 확실한 성능의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4세대는 CCX간의 데이터 이동 속도가 저하되지 않는 기술이 추가되거나, 하나의 CCX에 다수의 코어를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면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점이 6코어 CPU인 라이젠 3500 / 3500X와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라이젠 3500 / 3500X도 두 개의 CCX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라이젠 3100과 3300X의 가격은 아직 메리트가 없지만, 조금만 가격안정화가 된다면, 이전의 라이젠 CPU처럼 가성비 CPU로 구매율이 굉장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4세대도 같은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4세대를 사용하실분들도 부담없이 3세대 CPU를 구매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하나의 CCX CPU이기 때문에 오히려 두 개의 CCX의 6코어를 가진 3500 시리즈보다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점에서 3세대 게임용 CPU는 3300X로 확립될 것 같습니다.

 

현재 가격의 경우 밑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확인 가능하고, 다나와에서 검색하셔도 가능합니다.

라이젠 3100 / 3300X 스펙 공개 / 5월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