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온의 그래픽카드인 RX 400 / 500 시리즈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언더볼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언더볼팅이란 그래픽카드의 전압값을 낮추는 것을 말하는데, 단순하게 설명하면 사용하는 전압을 낮춰 전력 소모와 발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같은 칩셋의 그래픽카드라도 모두 다른 수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라데온에서는 순정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구동시키기 위해 초기 전압 설정을 넉넉하게 주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력 소모와 발열이 매우 큰 편인데, 이러한 전압값을 수율이 매우 안좋은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1000mV ~ 1050mV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조절해주는 것을 언더볼팅이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래픽카드마다 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없고, 자신이 가진 그래픽카드에 맞는 전압을 조절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조절하기 위해선 어느정도 메커니즘을 설명드리려 합니다.
최근에 RX 570을 중고로 구매하기도 했고, 원래 사용하던 RX 480도 언더볼팅을 해서, 발열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그래픽 카드의 최대치의 성능을 끌어내려고 합니다.
언더볼팅을 시도하려면, 아래의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은 전압을 조절해줄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MSI 애프터 버너나 AMD의 그래픽 드라이버인 '아드레날린 2020'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드레날린 2020'을 사용했습니다.
라데온 그래픽 드라이버인 아드레날린 2020의 다운로드 방법은 밑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라데온 그래픽 드라이버 아드레날린 2020 다운로드 방법!
MSI 애프너버너의 경우에도 전압 조절과 전력 제한을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방법 자체는 같다고 합니다. 다운로드 방법은 밑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압과 온도, 팬 속도 등 그래픽카드의 전체적인 수치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모니터도 같이 사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밑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아드레날린 2020에서 조절 방법은 성능 탭에서 튜닝 메뉴로 들어가면 수동으로 클럭이나 전압, 팬 속도 등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전압과 전력 제한만 건드리고 다른 것들은 일체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저는 순정상태로의 사용을 선호하기 때문에 언더볼팅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중고 RX 570의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필요한 것들만 조절했습니다.
먼저 중고로 구매한 RX 570부터 순정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했습니다. 테스트는 3D 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로 테스트 했습니다. 중고인 점도 있고, 컴퓨터가 있는 방의 온도가 높은 편이라서 그런지, 온도가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RX 570은 최대 온도가 75도 정도라고 하던데, 제 RX 570은 80도가 넘습니다. 이 결과가 언더볼팅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입니다.
표기된 전압에서 조금씩 줄여가며 테스트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000mV까지 내려서 테스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전압 탭을 나오게 하기 위해선 GPU 튜닝을 활성화하고, 고급 제어를 활성하 후 전압까지 활성화하셔야 밑에 사진과 같은 전압 조절 메뉴가 나오게 됩니다.
만약 밑의 메뉴에서 주파수의 숫자를 올려준다면, 오버클럭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태 0 ~ 3까지는 낮은 전압이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고, 1000mV보다 높은 5 ~ 7의 전압을 1000mV으로 맞춰주었습니다. 최대 전압이 1000mV이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전력 제한을 전부 풀어주었습니다. 전력 제한이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의 양을 늘려주는 것을 말하는데, 제한을 풀어주면, 그만큼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많아져서 안정적이게 된다고 합니다.
전력제한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전력제한을 마이너스 수치로 조절할 수록 전력을 적게 소모하게 만들어 발열과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고, 플러스 수치로 만들면 전력을 더 소모하기 때문에 발열과 성능이 함께 높아지게 됩니다.
언더볼팅을 간단하게만 시도하시는 분들은 전력제한만 마이너스 수치로 조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서 설정한 전압만큼 사용하는데, 최근까지 모은 정보로는 20%로 풀어주었을 때,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조절 후 다시 테스트를 해줍니다.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마쳤으면,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구동시켜보면서 오류가 있는지도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무사히 마쳤지만, 프로그램이나 게임에서 오류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값을 조절했다면, 다른 프로그램으로 실사용 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점수도 약간 올라가고, 온도도 2도 정도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80도대를 유지합니다. 테스트 해보면서 느꼈던 점인데, 제 중고 RX 570은 팬에 약간 문제가 있는지, 소음도 크고, 발열을 제대로 못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RX400 / RX500 시리즈는 언더볼팅을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치를 잘 조절해가며, 전압을 낮춰주면 확실히 온도가 낮아져서 발열을 잡아주고 성능이 오히려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발열이 높은 칩셋이므로, 발열에 큰 신경이 쓰인다면, RX 6000 이상의 최신 시스템이나 RTX 30 시리즈의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준이 되는 수치를 찾아봤는데, 각 제품마다 다른 수율에서 기준이 되는 수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값에서 15 ~ 20씩 수치를 낮춰가며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력 제한도 마찬가지로 조금씩 풀어주며 자신의 그래픽카드에 맞는 수치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스팀(Steam)의 3DMark를 이용해 사용하실 수 있으므로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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