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다크한 턴제 전략 RPG, 다키스트 던전 리뷰

악명 높은 난이도로 유명했던 게임입니다. 굉장히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려내고 있는 게임.

 

다키스트 던전입니다!

다키스트 던전?

레드훅 스튜디오에서 로그라이크를 기반으로 개발한 턴제 전략적 롤플레잉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그라이크 기반이기 때문에 랜덤성과 영구적 죽음이라는 시스템을 그대로 담고 있고, 대부분의 행동이 확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잘 플레이하다가도 한 순간에 몰살돼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시 초반에는 악랄한 확률 덕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던지는 해외 유튜버들이 많았고, 키보드 샷건을 때려버리는 유명한 장면까지 나왔었습니다.

 

H.P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아주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고, 그 분위기를 한층 더 어둡게 해주는 나레이션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대부호 가주의 이야기

향락과 사치로 평생을 살아오던 가주가 삶에 질려 저택에 숨어있던 고대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모든 재산을 털어 각종 유물을 사들이고, 인부들을 고용해 태고의 악을 발견하게 되어, 흉물스러운 악마들을 깨우게 되었고, 그로 인해 영지가 파멸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영주는 후계자에게 영지를 구해달라는 편지를 남기며, 플레이어는 그 편지를 받는 후계자가 되어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과 목표

플레이어는 영지에서는 영웅과 영지를 성장시킬 수 있고, 각종 던전들로 출정할 채비를 갖출 수 있습니다. 영지의 주요 던전들로 원정을 나가게 되면, 방과 통로로 구성된 맵에서 원정을 진행하며, 적과 마주치면, 턴제 전투로 돌입하게 됩니다.

 

원정마다 정해진 목표가 있고, 목표를 해내면 던전에서 영지로 돌아가 그다음 원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목표를 이뤄도 원정을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원정을 반복하며 성장시킨 영지와 영웅으로 다키스트 던전까지 원정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다키스트 던전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스트레스입니다. 태고의 악과 맞서 싸우기 위해선 영웅들의 스트레스도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영웅이 고통 상태에 빠지게 되며, 능력이나 행동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팀 전원을 붕괴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정신력이 있다면, 확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영웅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질병과 영웅들의 각기 다른 기벽 관리에도 힘써야 합니다. 도벽이나 강한 호기심은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키스트 던전에서의 영웅들은 기본적으로 영구적 죽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체력 수치가 0이 되면,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되며, 이때 피해를 받는다면, 죽게 되거나, 버텨낼 수도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 서있을 때는 재빠르게 체력을 회복해준다면, 그는 다시 싸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약해지긴 하겠지만요.

 

그리고 밝기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횃불로 밝기 수치를 관리해 줄 수 있으며, 높을수록 안전하게 탐사할 수 있고, 낮을수록 위험하지만,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팀의 상태를 살펴가며, 횃불 수치를 조작해 원정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횃불이 없다면, 어두운 상태에서 원정을 해내야 할 것입니다. 원정을 포기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마을 이벤트도 등장하는데, 원정을 갔다가 영지로 돌아오게 되면 발생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이벤트들도 있고, 부정적인 이벤트들도 존재합니다. 특정한 목표의 원정을 성공적으로 다녀오면, 대부분 긍정적인 이벤트를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게임 난이도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특징들 때문에 게임을 시작할 때,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 초기에는 난이도 선택이 없었지만, 여러 업데이트와 DLC로 인해 난이도 설정이 생기게 되었고, 가장 쉬운 난이도인 '광명' 중간 난이도인 '가장 어두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칠흑'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광명' 난이도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어렵게 만드는 몇 가지 시스템을 완화시켜 초보자에게 권장하는 난이도입니다.

 

'가장 어두움' 가장 표준적인 다키스트 던전을 즐길 때 선택하는 난이도입니다.

 

'칠흑' 난이도는 표준적인 다키스트 던전과 비슷하지만, 시간제한과 사망자 수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플레이해야 하는 난이도입니다. 클리어할 시 '가장 어두움'과 같이 무제한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됩니다.

 

크림슨 코트라는 DLC를 소지할 시에는 '칠흑' 난이도가 '혈월'로 바뀌게 됩니다. '칠흑'과 '혈월'의 차이점은 시간제한과 영웅의 죽음 제한이 조금씩 다르게 설정됩니다.

다양한 직업의 영웅들

성전사, 노상강도, 역병 의사, 야만인 등 DLC 포함 총 17 종류의 직업군의 영웅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다양한 영웅들을 영입해 4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어 원정에 출정하여야 합니다.

 

직업마다 다양한 기술들과 능력치가 다르므로 신경 써서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영웅들은 7가지의 전투 스킬과 캠핑 스킬을 4가지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고, 자리마다 사용할 수 있는 전투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 구상이 가능합니다.

 

효율적인 팀을 구상해야 원정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략적인 턴제 전투

적과 마주치면 턴제 전투로 돌입하게 됩니다. 원정 전에 선택한 4가지의 전투 스킬로 적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적들은 체력과 스트레스에 피해를 입히며, 출혈과 중독 등 우리 영웅들에게 다양한 공격들을 퍼붓습니다.

 

효과적으로 전투를 진행해야 무사히 원정을 마칠 수 있게 됩니다. 허나 방심하다간 한 순간에 팀이 무너질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한글화

고딕풍의 그래픽과 어둡고 음울하면서 웅장한 사운드는 게임을 더 어둡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다키스트 던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내고 있고, 타격감을 더해주는 효과음과 위기의 상황일수록 긴박함을 더해 플레이어마저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사운드는 게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앞서 말씀드린 내레이션은 강렬한 인상으로 게임이 끝나고도 머릿속에 맴돌게 합니다.

 

공식 한글화는 초기에 굉장한 엉터리 번역으로 질타를 받았지만, 우리나라 번역팀에서 재한글화하여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영어로 플레이해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공식 한글화로 더욱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두 가지의 메인 DLC와 두 가지의 영웅 DLC

첫 번째 메인 DLC는 '크림슨 코트'입니다. 흡혈귀들이 나오는 DLC로써 안뜰이라는 새로운 구역이 생겨나고, 새로운 장신구들과 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행자라는 영웅이 등장하게 됩니다. 더욱 난이도를 높이는 DLC입니다.

 

두 번째 메인 DLC는 '광기의 색채'입니다. 농장이라는 구역이 등장하고, 새로운 장신구와 유성 조각, 그리고 새로운 적이 등장하게 됩니다. 농장 구역은 무한 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맵이 따로 있지 않고, 연속적인 전투가 일어납니다.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많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됩니다.

 

영웅 DLC에서는 실드 브레이커와 머스킷티어가 있습니다. 실드 브레이커는 방패 파괴자라는 영웅을 고용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아이템과 장신구, 그리고 새로운 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머스킷티어는 무료 DLC로 기존의 석궁 사수의 스킨만 다른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석궁 사수와 머스킷티어의 장신구는 공통되지 않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성

이 모든 점이 장점이라면 좋은 게임이겠지만, 다양한 직업군과 전투 스킬로 여러가지 전략을 세워 같은 원정이라도 다른 느낌을 주는 방식을 택했지만, 결국 던전 원정이라는 같은 방식을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행동이 확률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확률임에도 불구하고 그 행동이 실패해 팀이 무너져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같은 방식의 반복 플레이와 확률 게임이라는 점이 게이머들에게 나쁘게 다가온다면, 절대로 이 게임을 하시면 안됩니다. 이 같은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확실히 좋은 게임이 될 것입니다. 게임은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행동 하나하나를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게임이며,

모든 선택은 되돌릴 수 없게 자동 저장으로 이루어집니다.

턴제 게임과 로그라이크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추천드리는 게임입니다.

작년 초에 다키스트 던전 2가 개발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현재는 별다른 소식은 없네요.

플랫폼은 스팀입니다. 스팀 창작마당에 여러가지 모드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모드 사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용한 적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모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모드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Darkest Dungeon® on Steam

끊임없는 고통과 악에 맞서 싸우시려면 다키스트 던전 추천합니다!

 

초심자를 위한 공략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다키스트 던전 공략 / 초심자를 위한 팁 / 처음 사용자를 위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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